최근에 국립국어원에서 재밌는 것을 봤습니다. '안 빠지는 모임이 없다'는 '모든 모임에 참석한다'일까요? '모든 모임에 불참석한다'일까요?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모임에 불참석한다'입니다. 간단하게 보면 '안 빠지는 모임'='참석하는 모임'으로 보면 됩니다.즉, '참석하는 모임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분들이 헷갈렸을까요? 먼저 '안 참석하는 모임이 없다'라는 말도 흔히 사용하기 때문입니다.비슷한 구조의 문장이지만 '참석하다'와 '빠지다'가 바로 대비되는 단어가 아닙니다. 그리고 '안-' '않-' '없-'을 한 문장에 여러 번 사용하면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의문문에서 '-지 않-'이 오면 확인 의문문입니다. '좋지 않니?' ≒ '좋지?''그가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