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맞춤법

치 / 지, 건대 / 컨대

weega 2025. 5. 31. 17:13

'-하지'를 준말로 '-치' 혹은 '-지'
'-하건대'를 준말로 '-컨대' 혹은 '-건대'
등으로 사용합니다.
 
이것의 근거는 한글 맞춤법 제40항 해설에 있습니다.
조건1. ‘하’가 줄어드는 기준은 ‘하’ 앞에 오는 받침의 소리이다. ‘하’ 앞의 받침의 소리가 [ㄱ, ㄷ, ㅂ]이면 ‘하’가 통째로 줄고 그 외의 경우에는 ‘ㅎ’이 남는다.
조건2. ‘하’가 통째로 줄지 않고 ‘ㅎ’이 남아 뒤에 오는 말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가 되는 경우다. 이럴 때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조건3. ‘하’가 통째로 줄어드는 경우다. 이때도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받침의 소리입니다.
실제로 보이는 받침이 아니라 소리가 [ㄱ, ㄷ, ㅂ]입니다.
그래서 간혹 [ㄱ, ㅂ, ㅅ]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받침[ㅅ]이 [ㄷ]으로 소리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장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발음은 세대별로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발음 소리가 [ㄱ, ㄷ, ㅂ]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발음하는 대로 적는다면 틀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시)
'깨끗하지-'의 표준 발음은 [깨끋하지-]로 '깨끗지-'로 씁니다.

 

모든 사람의 발음이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아나운서들도 표준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경우가 드문 요즘입니다.
그래서 저는 표준국어대사전을 사용하길 추천드립니다. :)

 

      • 예시)
      • 무능하다→무능타
        부지런하다→부지런타
        아니하다→아니타
        감탄하게→감탄케
        달성하게→달성케
        실망하게→실망케
        당하지→당치
        무심하지→무심치
        허송하지→허송치
        분발하도록→분발토록
        실천하도록→실천토록
        추진하도록→추진토록
        결근하고자→결근코자
        달성하고자→달성코자
        사임하고자→사임코자
        청하건대→청컨대
        회상하건대→회상컨대
        생각하다 못해→생각다 못해
        생각하건대→생각건대
        익숙하지 못하다→익숙지 못하다
        갑갑하지 않다→갑갑지 않다
        깨끗하지 않다→깨끗지 않다
        넉넉하지 않다→넉넉지 않다
        깨끗하지 않다→깨끗지 않다
        답답하지 않다→답답지 않다
        결근하고자→결근코자
        분발하도록→분발토록
        무심하지→무심치
        회상하건대→회상컨대
        개의하지→개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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