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명사 '만'의 띄어쓰기를 헷갈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것은 조사 '만' / 의존명사 '만'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경우,
시간, 거리 경과, 횟수가 오면 띄어 쓰고, 그 외는 붙여 씁니다.
예시)
3년 만에 본다.
시험에서 두 번 만에 붙었다.
오늘만 같아라.
집채만 한 바위.
입만 닫아라.
이러한 것보다 더 많이 실수하는 것이 있습니다.
'만큼'입니다.
'만' 대신에 '만큼'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수비만큼은 잘한다.
이번만큼은 용서해 줄게.
위에 두 문장은 틀린 문장입니다.
'만큼'은 비교를 하는 문장에 쓰입니다.
'만'을 써야 할 때 '만큼'을 쓰면 안 됩니다.
수비만은 잘한다.
이번만은 용서해 줄게
이렇게 써야 합니다.
만큼: 앞말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tmi: 의존명사도 있지만 조사'만'을 써야 할 곳에 잘못 쓰는 경우가 많아서 여기서는 조사 '만큼'만 언급했습니다)
띄어쓰기는 완벽하게 하기 어렵습니다.
띄어쓰기 맞춤법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 가독성을 살리기 위함도 있습니다.
띄어쓰기는 완벽할 필요는 없지만, 틀리게 쓰면 안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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