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단어

붓다 / 불다 / 붇다

weega 2025. 6. 15. 08:08

라면이 불다? 붓다? 붇다?

많은 사람이 헷갈리는 문장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라면이 붇다'가 맞는 말입니다.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가장 많이 쓰는 의미로 정리해 봤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

붓다

  1.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예시) 얼굴이 붓다
  2. 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다. 예시) 밀가루를 그릇에 붓다
  3.  불입금, 이자, 곗돈 따위를 일정한 기간마다 내다. 예시) 은행에 적금을 붓다

불다

  1. 바람이 일어나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다. 예시) 따뜻한 바람이 불다
  2. 유행, 풍조, 변화 따위가 일어나 휩쓸다. 예시) ai 바람이 불다
  3.  입을 오므리고 날숨을 내어보내어, 입김을 내거나 바람을 일으키다. 예시) 입김을 불다
  4. (속되게) 숨겼던 죄나 감추었던 비밀을 사실대로 털어놓다. 예시) 죄를 낱낱이 불다

붇다

  1.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예시) 라면이 붇다
  2.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 예시) 체중이 붇다
  3. ((주로 ‘몸’을 주어로 하여)) 살이 찌다. 예시) 몸이 붇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활용입니다.

 

붓다의 활용: 부어, 부으니, 붓는

불다의 활용: 불어, 부니, 부는

붇다의 활용: 불어, 불으니, 붇는

 

이와 같이 같은 형태의 활용이 있어서 우리를 헷갈리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