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 불다? 붓다? 붇다?
많은 사람이 헷갈리는 문장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라면이 붇다'가 맞는 말입니다.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가장 많이 쓰는 의미로 정리해 봤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
붓다
-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예시) 얼굴이 붓다
- 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다. 예시) 밀가루를 그릇에 붓다
- 불입금, 이자, 곗돈 따위를 일정한 기간마다 내다. 예시) 은행에 적금을 붓다
불다
- 바람이 일어나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다. 예시) 따뜻한 바람이 불다
- 유행, 풍조, 변화 따위가 일어나 휩쓸다. 예시) ai 바람이 불다
- 입을 오므리고 날숨을 내어보내어, 입김을 내거나 바람을 일으키다. 예시) 입김을 불다
- (속되게) 숨겼던 죄나 감추었던 비밀을 사실대로 털어놓다. 예시) 죄를 낱낱이 불다
붇다
-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예시) 라면이 붇다
-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 예시) 체중이 붇다
- ((주로 ‘몸’을 주어로 하여)) 살이 찌다. 예시) 몸이 붇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활용입니다.
붓다의 활용: 부어, 부으니, 붓는
불다의 활용: 불어, 부니, 부는
붇다의 활용: 불어, 불으니, 붇는
이와 같이 같은 형태의 활용이 있어서 우리를 헷갈리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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