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성격이라는 말을 종종 씁니다.
이는 사실 틀린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까칠하다'에는 성격을 표현하는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
까칠하다: 야위거나 메말라 살갗이나 털이 윤기가 없고 조금 거칠다. ‘가칠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이처럼 '까칠하다'에는 성격이나 특징을 나타내는 성격이 없습니다.
언젠가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
까칠한 수염 / 까칠한 얼굴 등으로 사용합니다.
이러한 형용사 활용이 성격 앞에 붙어 잘못 사용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언젠가 '까칠하다'의 의미에 성격이 추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아직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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