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
- 출판일
- 2023.04.25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을 읽고 자연스럽게 다음 시리즈인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를 읽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본에서 유명한 추리 소설 작가 중 하나입니다.
게이고 작가님은 작품은 대중성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맛보고 뜯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추리 소설을 깊게 보시는 분들에게 아쉽다는 평을 받지만, 추리 소설 입문이나 도서에 취미를 갖고 싶은 분들에게 독서의 재미를 알려주는 측면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작가님입니다.
작가님의 작품은 100종이 넘을 정도로 다작을 하는 것으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그래서 작가님 작품이 취향에 맞다면, 즐길 거리가 넘치는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번역은 최고은 씨가 맡았습니다. 도교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으셨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십니다. '게이고'의 다른 작품뿐 아니라 여러 작가의 작품을 번역했습니다.
저는 병렬독서를 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자주 같이 읽고 있습니다.
술술 읽히고 다른 책에서 오는 가끔의 지루함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을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
- 이전 시리즈인 <블랙 쇼맨과 아름 없는 마을의 살인>의 연장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습니다.
'마요'의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습니다.
- 이전 시리즈를 이어서 본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처음 이 책을 접하신다면 '가미오 다케시'가 관찰력이 뛰어난 것에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는 미술사 출신이라 관찰력이나 타인을 대하는 센스이 뛰어나며, 각종 트릭과 장비를 겸비하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 이야기는 옴니버스 형태를 가집니다. 하나의 사건이 아닌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짧은 에피소드를 시원시원하게 읽는 맛이 좋았습니다. :)
줄거리는 '다케시'가 운영하는 바(bar)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손님이 오면 그 손님의 사연을 듣고 해결합니다.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에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작중에서 한 인물이 조카의 이름을 모른다는 장면입니다.
사실 우리도 조카의 이름이 기억 안 날 수 있기에 이상하지 않습니다.
물론 원어를 봐야 적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일본에서는 성만 부르는 문화가 있기에 조카의 이름을 모르나?
번역하면서 한국어와 달라 오는 문제인가?
작가가 의도적으로 쓴 글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일본에 거주하는, 거주했던 지인 몇 명에게 물어봤습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조카에게 이름을 부르는 게 보통이랍니다.
아마 작중에는 조카와 친하지 않아 까먹은 설정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
블랙 쇼맨의 마지막 시리즈가 남았습니다.
이 또한 재밌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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