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것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하여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자의 이름은 '무라세 다케시'로 간사이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방송 작가로 활동하며 이야기꾼 재능을 키웠습니다.
그 재능을 살려 소설가로 데뷔했습니다.
저자는 일본에서 다른 책도 출간했지만, 한국 독자에게 처음 소개된 도서는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입니다.
번역가 '김지연' 씨는 한국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일본 기업에서 수년간 통역, 번역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한국에서 출판번역 과정을 공부하며 번역가로 역량을 키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다수의 책을 번역한 경험이 있는 좋은 번역가입니다. :)
줄거리
열차가 탈선해 절벽에 떨어지는 사고가 생깁니다.
열차 일부가 크게 훼손되고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사고로 떠난 이와 남겨진 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떠난 이를 잊지 못한 남겨진 사람들과 남겨진 사람들에게 말을 전하는 떠난 이들.
4가지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전합니다.
감상평
소설은 재난을 이야기합니다.
현실에서도 재난소식을 종종 접합니다.
재난으로 떠난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 그들이 남겨진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상상도 못 하겠지만, 감히 혼자 슬픈 고민을 가져봅니다.
책에는 열차 기관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는 열차 사고에서 책임자 중에 하나입니다.
현실에서 우리는 재난 사고가 났을 때 책임자를 찾아 원망합니다.
그것이 과실에 상관없이 감정적 원망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현실과 소설은 다르지만, 책에서는 그들의 이야기를 한번 생각하는 경험을 줍니다.
해외 책을 보면 그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일본의 흥미로운 문화를 하나 엿봤습니다.
윗사람에게 술을 따를 때, 상대방에게 술의 상표를 보이도록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와 정반대라 놀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상표를 손으로 감싸며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재난은 일어납니다.
우리는 그 갑작스러움에 대비할 수 없습니다.
소설과 달리 현실에서는 사고 이후에 말을 전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평소 전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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