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3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페인트』 이희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나나』가 창비청소년문학 106번으로 출간되었다. ‘영혼이 몸을 빠져나온다면’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출발한 이번 작품은 재기 넘치는 문장으로 오늘을 사는 현대인의 영혼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범생 한수리와 모두에게 착한 아이였던 은류. 겉으로는 문제없어 보이던 두 주인공이 영혼으로 빠져나온 뒤 스스로를 관찰하며 진짜 자신의 모습을 깨달아 가는
- 저자
- 이희영
- 출판
- 창비
- 출판일
- 2021.10.01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받은 책 중에서 표지와 제목이 끌려서 읽었습니다.
'나나'는 제목처럼 '나'를 이야기하는 도서입니다.
주인공은 두 명으로 '수리'와 '류'입니다.
수리의 영혼과 수리의 육체 / 류의 영혼과 류의 육체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두 명의 주인공이 각각 육체와 영혼을 '나'라고 표현해서 처음에는 읽을 때 헷갈렸습니다. :)
(스포주의)
주인공 한 명의 시선은 밖으로만 향합니다. 다른 한 명은 시선을 회피합니다.
둘의 공통점은 시선을 나에게 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의 눈치를 봅니다. 남의 눈치를 살피는 행동은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타인의 시선으로 내 행동이 결정되면 안 됩니다. 책은 그런 두 사람을 꼬집고 있습니다.
진정한 나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 도서의 개요입니다.
우리는 잠자는 날 볼 수 없고, 밥 먹는 날 볼 수 없습니다.
웃는 나도, 우는 나도 우리는 보지 못합니다.
육체의 나를 보지 못하는데, 내면의 나를 우리는 잘 보고 있을까요?
나는 날 가장 잘 안다고 하지만, 어쩌면 나를 가장 모르는 것은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나를 좀 더 알아가는 하루를 보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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