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로란 단어는 일제강점기(=실국시대)에서 온 잔재가 아닙니다.
1960년대 여의도를 개발하면서 사용한 단어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그래도 쓴 단어입니다.
일본말인 ‘와주테이(わじゅうてい)’의 한자 표기 輪中堤를 그대로 쓰면 윤중제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말로 제방입니다.
그러니 여의도 제방길, 제방로가 더 맞는 표현입니다.
그 외에도 여의도 둑방길, 둑방로, 여의방죽, 여의방죽로 등 다양합니다.
지금 공식적으로 쓰이는 여의서로도 좋습니다.
여기에 웃긴 사실이 있습니다.
네이버지도로 찾으면 여의도 윤중로벚꽃길이 나옵니다.
구글지도로 찾으면 여의서로(윤중로)라고 나옵니다.
오히려 구글이 우리말로 더 잘 반영했습니다.
네이버지도도 얼른 변경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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