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맹장이 터졌다는 소리를 듣습니다.이를 맹장염이라고 많이 말합니다. 그거 아시나요?사실 맹장염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대부분 충수염입니다. 대장과 소장이 이어진 부분에 살짝 삐져나온 부분이 '충수'입니다.이 충수에 염증이나 감염이 생겨 급성 충수염일 때 배가 아파오고, 이를 맹장 터졌다는 말합니다.그러니 충수 터졌다는 표현이 맞습니다.사실 터졌다는 표현도 이상합니다. 실제 펑 터진 건 아닐 테니깐요. 예전에는 이 부위를 쓸모없다고 말했지만, 지금은 충수에 장에 있는 장균을 보관하고 있다가 장에 장균이 없어졌을 때, 충수는 보관하고 있던 장균을 장에 재충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즉, 충수가 없어도 되는 부위라고 하는 것도 틀린 정보인 거죠.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맹장염.충수염이 맞는 말입니다.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