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프지 마.”는 문법적으로 틀린 말입니다. 그래서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말다’는 ‘(동사 뒤에서)-지 말다’ 형태로 온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아프다’는 형용사입니다. 즉, 문법적으로 형용사인 ‘아프다’ 뒤에는 ‘말다’를 쓸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써야 할까요? 동사인 ‘아파하다’로 만들어 ‘아파하지 마’로 써야 할까요?“친구야, 아프지 마”. “친구야, 아파하지 마.”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볼 때 두 문장은 다른 문장입니다.그래서 저보고 교정을 맡긴다면 고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말은 우리 일상의 말입니다. 문법적으로 제약이 있더라도 우리가 흔히 사용한다면 틀리다고 볼 수 없습니다. 국립국어원_우리말 가나다를 살펴보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