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_후기

weega 2025. 3. 23. 23:04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
 
블랙 쇼맨 시리즈를 읽다 보니, 최근에 나온 시리즈까지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블랙 쇼맨 시리즈를 처음 흥미가 간 것은 <운명의 바퀴>였습니다. 너무 표지와 내지가 이뻐서 눈이 갔습니다. 
그렇게 관심을 갖고 시리즈 처음인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부터 찾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은 일본에서 유명한 추리 작가입니다.
글을 무척 싫어하였고, 글을 늦게 쓰기 시작한 작가지만 지금은 100여 작의 출간한 작가입니다.
본인이 어린 시절 글을 싫어했기에 어린 시절 본인도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글이 술술 읽기 무척 좋은 작가입니다.
단지, 추리 마니아들에게는 다소 아쉽다는 평을 듣지만, 추리 입문자나 즐겁게 읽고 싶은 분들에게 이 작가님의 작품을 추천드립니다.

 

번역가 최고은 씨는 도교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밟았습니다.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다수의 작품을 번역한 좋은 번역가입니다. 특히, 블랙 쇼맨의 다른 작품들을 번역해서 연속성이 있어 무척 좋습니다. 

이전 작품들에서 번역한 책을 봤기 때문에 이번 작품도 믿고 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

 



읽기 전에 알면 좋은 점

  • 이 책은 블랙 쇼맨 시리즈의 3번째 작품입니다.
  • 1번째 작품인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의 뒷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다케시는 은퇴한 마술사 출신이라 관찰력이나 심리 읽기가 뛰어납니다.
  • 시리즈의 1번째와 2번째를 읽지 않아도 되지만, 인물 몇이 겹치기 때문에 먼저 읽고 오면 좀 더 재밌습니다. :)

줄거리

'다케시'가 운영하는 바에 오는 손님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도서에서는 3가지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 우정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천사의 선물)
  • 엄마와 딸의 이야기(피지 않는 나팔꽃)
  • 꿈을 향해가는 이야기(마지막 행운)

각 에피소드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맛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감상평
사실 추리소설이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재밌는 소재로 각 에피소드를 곱씹어 볼 수 있게 하는 소설입니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볍게 풀어갑니다.
어쩌면 우리들에게 생길 수 있는 혹은 이미 갖고 있는 문제를 다룹니다.

 

각 에피소드의 인물들이 제 마음에 들게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고 저와 비교하며, 앞으로 제 행동에 한 스푼 영향을 주는 재밌는 소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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