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_후기

weega 2025. 6. 14. 23:48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
《망원동 브라더스》로 유명한 소설가 김호연의 첫 산문집이다. 20년간 글만 써서 먹고살아 온 작가의 생존기다. 시나리오, 만화 스토리, 소설 등을 쓰며 버텨 온 자신의 삶을 연대기로 들려준다. 쓰고, 반려되고, 쓰고, 반려된 ‘실패의 날들’에 대한 기록이다. 그럼에도 그가 계속 글을 쓰는 이유는 이것 말고는 다른 일을 할 수 없는 직업이 되었기 때문이고, 근본적으로는 ‘근원적인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다. 자신처럼 작가의 길에 들어서려는 이들에게 글쓰기
저자
김호연
출판
행성B
출판일
2020.11.16
김호연 작가의 여러 작품을 따라가다 보니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김호연 작가는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여러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고 다양한 도서를 낸 우리나라 대표 작가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남한산성] 시나리오팀에 참여하고 [불편한 편의점], [나의 돈키호테] 도서를 출간하였습니다.

필체는 가독성이 뛰어나고 단어는 읽기 쉬우며 내용은 우리 일상을 이야기하는 게 특징입니다.

 

김호연 작가는 '나무옆의자'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주로 출간하는데 이 책은 '행성B' 출판사에서 출간한 게 특이한 점입니다.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졌고 김호연 작가의 최신 소설들의 성공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근래에 도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우리나라 대표 작가입니다.


줄거리

최근에 출간한 '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는 작가의 성공담을 이야기한다고 봅니다.

성공까지의 방황과 고난을 말하지만, 결국 좋은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가가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반면에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는 그의 실패담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이전에도 여러 시나리오에 참여하고 책 몇 개를 출간한 작가이지만, 전업 작가로서 항상 다음 작품을 위한 경제적 상황을 걱정하는 작가였습니다. 이 책은 그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시기를 이야기합니다.

시나리오 작가로 일한 경험, 출판사에서 일한 경험, 방황, 소설가로 발을 담그는 첫 순간 등 실패와 실패와 실패가 적혀있습니다.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 작가의 의지와 노력이 책에는 여럿 적혀있습니다.

 

감상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책입니다.

[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를 보면 저도 반짝이는 꿈을 꾸게 됩니다.

이 책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는 제목처럼 '매일' '다시'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저에게 용기를 줍니다.

 

정신과 의사인 오인영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넘어지지 않게 하는 것보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힘을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

이처럼 우리는 모두 넘어집니다. 그때 다시 일어서는 일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 책을 보고 그 의미가 천에 염료가 물들 듯 가슴에 스며들었습니다.

 

작가가 작업한 시나리오가 반려되고 엎어지고 결국 빛을 보지 못하는 경험을 솔직하게 말합니다.

그래도 다음을 준비합니다. 그래야 기회가 온다는 사실을 작가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준비된 작품이 있어야 공모전이 있을 때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는 여러 작품을 평소에 쓴고 준비합니다.

그렇게 많은 글을 썼기 때문에 작가는 그에게 다가온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인상 깊은 구절

그동안 살아오며 쓴 글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는데 온통 사람들 얘기뿐이다. 사람들에 대해 쓰려고 한 게 아닌데 하나같이 누군가를 만나 함께 이야기를 만든 이야기가 되었다. 영화도 시나리오도 출판도 소설도 모두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다. · · ·

(매일 쓰고 다시 끄고 끝까지 씁니다_김호연_발췌)

 

출구가 없어도 우리는 걸어야 합니다.
길을 걷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떠한 기회조차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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