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개 / 별게 / 별것 / 별건

오늘 메신저로 친구와 대화에서 '별개 다 있다'라고 오타를 냈습니다.

'별게'로 곧장 교정을 했지만, 순간 저도 모르게 잘못 적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잘못 적은 '별개'가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우리는 '별게 다 있다' '별게 아니다'라는 말을 종종 사용합니다.

그럼 '별게'는 무엇일까요?

여기서 '별게'는 '별것이'의 준말입니다.

'-것+이'가 '-게'입니다.

그래서 '별것도 아니다'는 준말이 아닌 원말이 옵니다.

 

그럼 '별게'는 없는 단어일까요?

비슷한 모양의 단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 별게: 따로 게시하거나 게재함.
• 별개: 관련성이 없이 서로 다름.
• 별것: 드물고 이상스러운 것 / 여러 가지 것.
• 별건: 보통 것과 다르게 된 물건. / 관련이 없는 다른 사건.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는 대부분은 '별것'입니다.

그러나 '별게' '별개' '별건'도 존재합니다.

 

오타 하나로 여러 가지 단어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