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앨저넌에게 꽃을_후기

weega 2025. 1. 17. 17:41
 
앨저넌에게 꽃을
7살 어린아이의 지능으로 지난한 삶을 살아온 32살의 빵가게 점원 찰리. 그는 자신을 대놓고 조롱하는 동료들을 ‘말은 저렇게 해도 사실은 자신을 무지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긍정의 달인이다. 그만큼 사람의 정에 굶주려 있고 자신이 맹수가 우글거리는 정글에 버려진 한 마리 생쥐의 처지와 같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는 어리숙하고 순수한 청년이다.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 글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지적장애성인센터에서 글을
저자
대니얼 키스
출판
황금부엉이
출판일
2017.08.16
표지와 제목이 예뻐서 책을 읽었습니다.

(스포주의)

 

이 책의 놀라운 점은 1959년에 출간된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세계 대전이 끝난 뒤에 많은 의학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장애인 인권에 대한 발전은 여전히 미미했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을 인체 실험으로 사용한 사례가 무척 많은 시기입니다.

이 소설은 그때를 살아온 작가의 작품입니다.

 

'앨저넌에게 꽃을'은 마음이 아픈 소설입니다. 

신이 있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차별이란?

똑똑하면 행복한가?

누가 악(惡)인가?

지금 2025년은 1960년보다 나은가?

끊임없이 질문을 하게 하는 소설입니다.

 

소설은 지능이 낮은 찰리가 9개월 동안 천재가 되었다가, 다시 아이의 지능을 지닌 찰리로 빠르게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

지능이 낮을 때 찰리의 심리, 높을 때 찰리의 심리.

그에 변하는 외부의 반응, 차별, 시기, 갈등.

 

찰리는 과연 구원을 받았을까요?

제목에 나오는 앨저넌은 누구일까요?

궁금한 분들은 읽어보길 바랍니다. :)

 

책을 관통하는 구절 하나만 적어보겠습니다.
지능과 교육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아무런 가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