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단어
소리하다 / 소리 하다
weega
2024. 12. 25. 23:07
소리하다/소리 하다_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표현입니다.
판소리 공연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제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공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관심 갖지 못해서 틀리나 봅니다.
이런 판소리는 '(판)소리하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소리하다'는 판소리나 잡가를 부를 때 사용합니다.
'부끄러운 소리 하지 말아요'처럼 일상에서는 '소리 하다'로 띄어쓰기해서 씁니다.
만약 '부끄러운 소리하지 말아요'로 쓴다면 '부끄러운 판소리를 부르지 말아요' 혹은 '부끄러운 노래(잡가)를 부르지 말아요'란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화에서는 상관없지만 글에서는 띄어쓰기 하나로 뜻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잔소리하다'는 붙여서 사용합니다. :)
잡가_명사
1. 속되고 잡스러운 노래.
2. 문학 조선 말기에 평민들이 지어 부르던 노래.
3. 음악 정악(正樂) 이외의 노래.(≒속가, 속요, 잡타령)